"한국 철강, 미국 안보에 위협 안돼"

입력 2017-06-02 17:28  

산업부, 미국 반덤핑 조사 관련 의견서 발송


[ 이태훈 기자 ] 미국 정부가 외국산 철강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산 철강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이 조항을 철강 수입에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미국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대한 의견서를 보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도 의견을 전달했다.

산업부는 의견서에서 한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철강업체들은 한국 중국 등의 기업들이 철강을 덤핑 수출하는 바람에 국가 안보에 중요한 철강 생산 능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의견서에서 한국 철강업체들이 미국 현지에 투자를 많이 했고 철강 수출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미국의 산업 강화에 도움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현대제철이 수출하는 강판이 주로 현대자동차의 미국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등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4일 철강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련국 정부와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고 지난달 31일까지 의견서를 접수했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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